• 바이오웨어, ‘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
    비록 오래 전에 발매되었지만,"플레인스케이프 : 토먼트"는 현재에도 신선한 발상으로 다가오는 게임이다.주인공부터 대개의 판타지 작품에서 마땅히 사라져야하는 악으로 묘사되곤 하는 언데드이다.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독설가 해골, 타락하여 온몸이 불타는 마법사, 지식을 비...
  • 홍차 이야기 : 얼그레이? 얼그레이!
    아마도 홍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 가장 처음 듣게 되는 명칭이 바로 얼그레이이지 않을까 싶다. 얼그레이 백작 이야기서부터 베르가못향이 어쩌구 저쩌구하는 이야기들은 홍차를 소개하는 어지간한 글의 서두로 자주 인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하지만... 그런 사전적인 ...
  • 악의 화신 혹은 인간적 고뇌: 존 말코비치 John Malkovich
    <존 말코비치 되기>란 영화는 여러모로 내게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 영화는 우선 그 기발한 발상으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1) 일단 이 영화는 소재가 흥미로왔다. 유명 배우의 머릿 속에 들어간다라는 설정. 7과 1/2층의 존재, 인형극의 ...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아, 어떻게 말해야 할까. 한 마디로 '쩐다'. 그렇게 밖에는 말할 수 없겠다. [유한계급론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에 따라붙는 경제학의 고전이라는 휘황찬란한 타이틀에 대해서도 베블런이라면 아마 '지랄하고 자빠졌네'라며 차...
  • 앙드레 지드, “배덕자”
    대학교에 갓 입학했던 20살 시절, 앙드레 지드(Andre Gide)에 빠져들었다. 지금이야 대학이 취업을 위한 전초전으로 전락했을 뿐이지만, 당시만 해도 학문에 대한 낭만이 희미하나마 꺼져가는 불꽃이 살아있을 때였다. 앙드레 지드는 생각만큼 아주 자유롭지도, 마음껏 ...
  • 조말선 [둥근 발작]
    요즘 시에 꽂혔다. 과일 사과는 사과나무의 신경증이다 포도는 포도나무의 신경증이다 은행은 은행나무의 신경증이다 <자화상>은 고흐의 신경증이다 <자위하는 자화상>은 에곤 실레의 신경증이다 마를린 먼로는 앤디 워홀의 신경증이다 조말선 <...
  • 하행은, 반항의 성자, 캔버스에 유채, 61×50cm, 2010 출처 : http://neolook.net/ 일시 : 2010.06.02 ~ 2010.06.08 장소 : 갤러리 가이아 동화와 현실과의 괴리. 파스텔톤으로 채색된 동화책이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서 아이들은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한 표정으로 마무리되는 결말. 하지만 현실세계는 짧은 괴로움만을 극복한다고 해서 영원한 행복을 약속받지도 못할 뿐더러, 심지어는 현실의 아이들에게서 동화 속 … 하행은 개인전 : 반항을 찬미하며 더보기

  • 이번 전주 영화제는 입소문을 타는 화제작으로 시끌시끌하기보다는 거장들의 회고전(페드로 코스타, 로무알트 카마카 그리고 국내 감독으로는 김동원 감독 등)에 큰 의미를 둔 비교적 차분한 영화제였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국내 상영작들의 침체였고 다른 하나는 전북대 삼성 문화관이 상영관에서 빠지며 번거로운 동선이 짧아졌지만 덕진 공원과 전북대앞 거리와 맛집을 탐방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졌단 점이다. 그러나 이런 아쉬움은 여기까지다! 2010년 … 거장의 발견: 장 마리 스트라우브와 다니엘 위예 더보기

  • 마누라 아니, 아내를 잘 만나니 영화를 구애하듯 사랑스럽게 만들어 질투가 샘솟는다.
    (이스라엘 출신의 감독이자 배우인 이반 아탈은 잘 알듯 샬롯 갱스부르와 결혼했다.)

    감독 이반 아탈은 2001년 아내 샬롯에 대한, 절대적인 애정으로 밖에 안 보이는 [내 아내는 여배우 Ma femme est une actrice My Wife Is an Actress]를 찍었는데, 이 작품은 실제 샬롯의 모습과 가상의 인물성을 혼합하며 묘한 현실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는 감상이 되겠다. (나 역시 샬롯에 팬으로서 보고싶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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