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인의 변신: 장윤주와 박지윤

잘 알려진 소식이지만 시크한 두 여인을 다시 기억해본다.
계절이 바뀌니 그녀들의 노래가 더 잘 들리기 때문이다.

엔터테이너 박지윤 그리고 모델 장윤주
봄과 가을, 패션과 화려한 무대, 트렌드와 패션의 선두주자였던 그녀들이…


flower the first
꽃, 다시 첫번째
박지윤
SonyBMG
2009 봄

청순, 섹시, 도발 그리고 중성적 마력을 발산,
패션아이콘은 물론 연기자로의 변신까지 노린 그녀
박지윤이 6년만에 선보이는
어쿠스틱 사운드로 수놓은 솔직한 앨범
그동안 어디 있었는가, 아마도 변신을 위해?

dream
Dream
장윤주
M.net media
2008

모델로서 최고의 정점에서 살짝 벗어나
이젠 주변을 살피며 활동영역을 넗혀가는 그녀가
책([스타일북] [CmKm])도 내 젊은 여성들의 라이트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키더니 작년 가을 기타를 들고 노래하기 시작했다.
기교 없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어쿠스틱 사운드로 수놓은 솔직한 앨범


일부러 두 음반 다 같은 수식으로 마무리지었다.
‘어쿠스틱 사운드로 수놓은 솔직한 앨범’
이 수식을 밝게도 어둡게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암튼 그렇다! 두 여자가 변신했다. 화려한 무대에서 벗어나 창문을 열어 놓고 평상복 차림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화려한 모델이 가수로 신고했고, 최고의 엔터테이너이자 가수였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화려한 색채가 아니라 편안하고 솔직한 스타일로 돌아와 다시 첫번째라고 속삭인다. 모두가 환영이다. 화려한 건 이제 아이돌이 책임지렴!

이 중에서 박지윤 음반은 올해 음악계의 수확이라 말해도 반발할 사람이 많지 않겠다.
그녀의 음악적 내공이 이런 터닝 포인트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만 같다.
가사전달력이 탁월하다.

음반의 완성도와 가창력의 힘은 박지윤에게,
하지만 소박한 일상, 수필같은 산뜻함은 장윤주에게

비교는 전혀 의미가 없으나 장윤주에게 좀 더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장윤주의 활동이 더 눈에 띄고 진정하게 다가온다.

여기서 진정성을 언급한 것은(심각한 내용은 아니고 뭔가 섣불리 한장의 앨범으로 정의내릴 수 없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수의 감상자들이 박지윤의 변신이 일시적인 앨범 발표에 속한 것인지, 음악적 여정의 정체성을 밝힌 것인지 아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홍대씬에서 산뜻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그동안의 내공과 미모로 홍대 얼짱의 레벨을 급상승시켜 주길 바란다. (질투와 시기도 있겠지만) 하지만 아직 모르겠다. 그녀가 가는 길이 어떤 것인지…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인지, 진정한 의미의 여행의 시작인지…

그러면에서 장윤주는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음반 발매에서 만족하지 않고 착실히 준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7월에는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이번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서도 그녀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열정적인 음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변신이 그냥 이루어지진 않았다.
그녀들의 변신을 지원하는 특수 요원들이 있었다.

박지윤의 특수 요원들은 디어 클라우드, 루시드 폴, 타블로와 박아셀, 넬의 김종완이 참여했다.
그녀의 세계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단점이 있다면 박지윤의 세계라기 보다는 여전히
디어 클라우드, 루시드 폴, 타블로의 세계가 더 강하게 드러났다는 거다. 하지만 트집잡을 일은 결코 아니다.

장윤주의 해피 프렌즈로는 피아니스트 송영주, 두번째달의 박혜리, 조규찬, 그리고 그녀의 멘토로 느껴지는
정재형이 그녀를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결과는 둘 다 성공적이다.
비슷한 앨범을 발매했다는 개성 부족을 탓하기 보다는 무엇보다 설렌다. 와우~ 감탄사가 느껴진다.
그녀들이 삶에서 느낀 단상들이 곡 안에 잘 스며들어 공감을 이끈다.
그녀들의 노래로 인해 뭔가 풍성해진 기분이 분명 옳은 판단이다.
진정한 지조는 변신에서 온다. 박지윤과 장윤주가 예전에는 아무리 매혹적이어고 섹시해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기대된다.

posted by P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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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to “두 여인의 변신: 장윤주와 박지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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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난 라디오님의 글이 또 실릴수도 있겠지요? :)

    난장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 김치군 님의 말:

    아..박지윤이 정말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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