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샤브롤: 초코렛, 고마워 Merci Pour Le Chocolat
삶이 결코 달콤할 수 없다는 전언
여자의 감정인 초코렛
달콤 쌉싸름한 초코렛 속에 독이 들어 있답니다.
한 여자의 미소와 친절 뒤에는
누군가를 서서히 죽이려는 음모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서 자신의 위치를 잃어버린 인간은 증오의 감정을 교묘하게 살인 행위로 변형시킵니다. 자신에게 와야할 사랑이라는 화살이 자신을 빗겨나 다른 이를 관통할 때 절망하는 존재. 그러나 그 절망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침잠 시킬 때 비로소 위선이 고개를 듭니다.
음악이 흐르는 동안 자신의 위선이 더 이상의 가면을 잃어버리면 여인은 허공을 공허한 시선으로 바라보다 최초에 범죄한 인간이 나무 뒤에 숨어 몸을 움크리듯 그렇게 자신을 하나의 동굴로 만들어 버립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인간이 자신을 움크리고 신음하는 모습이 이 영화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초코렛 고마워 Merci Pour Le Chocolat
박찬욱 감독이 EBS 주말의 명화?에서 소개한 작품으로 클로드 샤브롤이란 거장을 처음으로 접하게 됐습니다.
posted by Pl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