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신 [동창생들 Classmates]

안 본 영화의 프리뷰이다.
이 다큐의 테마가 맘에 들어 소개해 본다. 꼭 영화를 봐야만 글을 쓸 것도 아니다.

가끔씩은 영화를 안보고 쓸 때가 나을 때가 있다. 어떤 확신이나 결론이 흥미롭지 않을 때가 더 많다.



China/2009/203분/
감독_린 신  Lin Xin
동창생들
Classmates

이번 전주 영화제에서 아쉽게 놓친 작품 중에서 이 다큐만큼은 언급을 하고 싶다.
작품이 지루하건 밋밋하건 관객의 반응과는 관계 없이 한 개인에게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일이
분명하기에 주목하게 된다.  한 장의 흑백 사진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내가 태어난 다음 해인) 1978년, 중국 산시성 탄관총 퉁촨 중학교 졸업사진!
감독은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사진 속에 친구들 하나하나를 찾아간다.

영화 런닝타임이 무려 203분이다.
이 안에 무엇이 담겨 있을지는 모르겠다. 악수만 하고 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삶의 편린들이 묘한 감흥을 일으킬 것을 기대해 본다.
나는 203분이 부담이 되지 않는 시간이라 본다. 그저 충실한 시간으로만 느껴진다.
203분도 짧은 시간이 아닐까. 관객을 배려하는 것이 아닌 자기에게 충실해지는 것이 더 중요한 작업이다.
그들은 그의 친구이자, 중국인들의 친구가 아닐까.

posted by P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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